기사등록 : 2024-08-27 09: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캐나다가 오는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100% 관세를 부과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가 유일하다"며 "테슬라가 캐나다 공급 차량을 미국이나 독일 공장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고율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3.23% 하락 마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이번 관세 부과 조치가 과잉 생산에 따른 재고를 전 세계에 덤핑하는 중국의 의도적이고 국가 주도의 정책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다른 경제국들의 행보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최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도 최고 46.3%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