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27 12:50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실 전문의 7명 전원이 지난주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해 응급실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의 사직 일자는 이달 말인 것으로 알려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황은 더욱 긴박하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충북도, 충북응급의료지원단, 충주소방서, 충주시의사회, 건국대 충주병원, 충주의료원, 충주미래병원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응급실 인력확보 방안,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전원 체계와 인근 응급의료기관 협력, 경증 환자 진료분산을 위한 당직의료기관 지정,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의 비상 진료대책 등을 논의했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현재 이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응급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충주시는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응급의료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경증 및 비응급 환자들은 지역 응급의료시설 및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에는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하루 80~100여명의 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