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29 08:2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과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을 펼친 즈베즈다가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올랐다.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해 UCL에 데뷔했던 황인범은 두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올해 6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첫 시즌부터 UCL을 경험한다.
즈베즈다는 1차전과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코 일리치가 골문을 지켰고 설영우-나세르 지가-우로시 스파이치-미모비치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황인범과 티미 엘시니크가 위치했고 2선에 피터 올라인카-미르코 이바니치-밀손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브루노 두아르케가 나섰다.
후반 14분 천금같은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우로시 스파이치가 헤더로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보되는 마지막까지 맹추격했으나 즈베즈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수비수 이한범이 속한 덴마크의 미트윌란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2일 홈 1차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져 합계 3-4로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