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09 08: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0일 오만 원정에서 첫승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비공개 전술 훈련을 치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근교 시브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오만 입성 이틀째 훈련을 1시간 정도 소화했다. 전날 첫 훈련과 달리 이날은 훈련의 첫 15분만 공개하고 훈련장 문을 걸어 잠갔다.
홍명보호는 출항부터 위기를 맞았다. 팔레스타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같은 0-0 무승부에 그쳤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1을 얻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베팅업체 '스포츠 갬블러'는 8일 한국과 오만전 배당률을 공개했다.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1.48이다. 무승부 배당률은 3.90, 오만의 승리 배당률은 8.00이다. 한국의 승리 확률이 훨씬 높다고 점쳤다.
홍 감독은 "나의 색깔보다는, 선수들이 그동안 해오면서 잘해왔던 것들을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만전에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오만전부터 자신의 색깔을 입힌 전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에 대한 두 번째 검증 무대인 오만과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