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13 10:45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3주 연속 감소세"라며 "코로나19 동절기 유행을 대비해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9월 1주 차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549명이다. 8월 5주차 837명에서 34.4% 감소했다. 지난 정점 1452명 대비 37.8% 수준이다.지 청장은 "중증환자 표본감시에서도 지난주 49명보다 59% 감소한 20명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19의 병원체 검출률 및 하수감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률과 농도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동절기 유행을 대비해 오는 10월 1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75세 이상(1949.12.31일 이전 출생), 면역저하자 또는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70∼74세(1950.1.1.∼1954.12.31.출생)는 15일, 65∼69세(1955.1.1.∼1959.12.31. 출생)는 18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고위험자에 속하지 않은 일반 국민은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다만 오는 10월 11일 비슷한 시기에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모두 맞을 수 있다. 접종 비용은 병원별마다 다르다.
지 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효과적인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에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며 "가까운 보건소나 아니면 의료기관 확인하면 사전예약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