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22 12:3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비판돼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지언정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양쪽에 흩어진 혈육과 인연들을 영영 외국인 간의 관계로 만들자는 설익은 발상을 갑자기 툭 던질 권리는 남북 누구에게도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한 "평화적 장기 공존 후에 통일문제는 후대에 맡긴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도발적으로 바꾸고 '두 개의 국가론'으로 건너뛸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을 향해 "침략자 왜놈의 후예 아니면 매국노 밀정"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국기에 경례를 공식 외교의전에서 작심하고 거부한 김태효를 당장 잘라야 한다"며 "쿠데타적 계엄음모의 실무 핵심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최우선 척결되어야 할 반국가세력 핵심"이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동행한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국기 의례에서 애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새미래민주당을 향해서는 "어설픈 제3세력론으로 망한 후에 갑자기 민주당 이름을 무단 차용해 우회 복귀를 꿈꾸면서, 자기네 편이 불붙인 검찰의 조작질 성공 기원 나팔을 불어대는 모습은 역겹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낙연 전 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 은퇴가 맞다"며 "11월을 기다리며 야권 1위 후보 넘어지기만 기다린다고 그쪽에 흘려질 국물은 없다"고 못 박았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