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9-27 16:51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제방산전시회(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의 FA-50PH 항공기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다.
이번 사업 규모는 1년간 270억원이다.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입증해 규모 확대 및 다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이미 국내에서 2010년 KT/A-1 항공기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다양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수행해관리 노하우를 축적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항공기 수출, 후속지원, 재수출'로 이어지는 고객 만족 순환구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타 국가와의 계약에도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