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세계 금융, 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이 모여 금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글로벌 핀테크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7·8·10일 3일간 IFC 서울(콘래드 서울, 더포럼 등)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 ▲유망 핀테크 기업 홍보부스 ▲유튜버 '궤도'와 함께하는 핀테크 오픈 토크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데모데이)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포스터 [자료=서울시] |
행사 첫날 예정된 '데모데이'에서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유망 핀테크 기업의 발표와 부스 전시를 보기 위해 직접 방한한 글로벌 투자자, 핀테크 혁신 펀드 운용사 등 국내·외 투자자들 100여 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먼저 '제2서울핀테크랩'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이는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초기(창업 3년 이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사전 선발된 6개 기업의 피칭 경쟁을 통해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7일 오후에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보육기관 '서울핀테크랩'과 'IBK 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으로 '2024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가 진행된다.
8일 '서울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서는 핀테크 분야 온라인 정보지 '더파이낸서'의 크리스 스키너 대표가 '돈의 멀티버스'란 주제로, 현 Visa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부문 부사장 쿠날 차터지가 '거래에서 혁신으로-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혁신'이라는 주제를 연이어 발표하며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 앞서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개 유망 핀테크기업(아이쿠카·앤톡·일삼헤르츠·텐핑거스·레몬트리·텔레픽스)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약 3개월간 금융혁신 기술을 개발, 사업화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3개 기업에 대해 시상(서울시장상·신한혁신상·피노베이션상)이 이뤄진다.
8일 오후에는 국내·외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가상자산 시대의 금융중심지 서울 전략,' '스마트 라이프와 핀테크의 미래,'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with Asia Fintech Alliance' 총 3개의 세션에서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10일에는 유명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과 함께할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오픈 토크 세미나에서 시민들과 핀테크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가 '디지털 금융과 미래'·'민관이 함께하는 디지털금융 허브 전략 모색' 주제로 여의도 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에서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디지털금융·핀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일부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프로그램·이벤트 관련 정보는 행사 공식 누리집(www.seoulfintech wee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를 통해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한편, 서울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디지털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핀테크 글로벌 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