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이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을 맞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장기 연휴에 돌입한다. 연휴 기간 연인원 약 19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펑파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 리양(李揚) 부부장(차관)은 27일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국경절 연휴 기간 일 평균 지역 간 이동자 수가 연인원 2억 7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연휴 기간 전체로는 이동 인구가 연인원 19억 4000만 명에 달하는 것이다.
리 차관은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이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가 운전 이동 인구가 많다는 것"이라며 "전체의 80% 이상인 약 15억 2600만 명이 자가용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0%는 기차와 비행기, 선박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차관은 또한 "평균 이동 거리가 추석 연휴 기간 때보다 3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가족 동반 국내 여행이 주를 이루고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동남아시아 국가가 주요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중국 전역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징(北京)-윈난(云南)성 리장(丽江)등 인기 노선 항공권도 이미 매진됐다.
쓰촨(四川)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沟)풍경구의 경우 내달 2, 3일 입장권(하루 4만 1000장)이 모두 매진됐다.
[장쑤(江蘇) 신화사=뉴스핌 특약] 29일 승객들로 붐비는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기차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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