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02 18:14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지만, 디바이스 보급의 시도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서울은 불과 50%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시도별 디바이스 보급률'은 90.8%였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에 대한 디바이스 보급률의 시도별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디바이스 보급률이 높은 경남, 대전, 충북의 경우 각각 보급률이 126.8%, 118.8%, 108.9%에 달했다. 보급률이 낮은 서울, 세종, 제주는 각각 보급률이 50.8%, 57.8%, 63.3%에 불과했다.
서울은 내구연수를 초과한 노트북과 태블릿이 1만6543대에 달하는 등 노후화된 기기 교체에 대한 예산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의원은 "연이은 세수 펑크로 지방 교육 재정이 악화되는 상황 속 지역 교육청 간 디지털 교육 여건의 격차는 지역 간 학생들 간 교육격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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