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08 09:35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에너지융합대학원 임춘택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무선전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회전자계 축간 간섭방지 방법을 찾아내 새로운 무지향 무선전력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무선전력은 유선전력의 케이블을 제거해 전기사고를 방지하고 충전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무지향 무선전력 기술은 6자유도(3축 위치, 3축 회전)를 갖고 이동하는 로봇, 산업용 자율주행차(AGV), 웨어러블 장치, 사물인터넷(IoT) 등에 적용돼 이동 중에도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연구팀은 비선형적인 자기회로를 선형적으로 해석해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조건을 정량적으로 찾아냈다. 이를 통해 무선 공급 전력량을 지금보다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임춘택 교수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면서 무지향성 무선전력 기술로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로이 충전할 수 있다"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며 넘어야 하는 관문"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