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7 17:33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30조원가량의 세수 결손에 따라 내년 초중고에서 쓰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들 예정인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안정적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3대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10.16 재보궐선거로 선출된 정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행정 업무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정 교육감은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판단과 결정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교육예산 삭감 움직임을 비판했다.
서울시의회와의 '갈등' 구조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교육감은 "정치적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공존과 화해, 통합의 교육감이 되겠다"며 "서울시의회는 더 나은 교육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근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언급하며 "문화 선진국에 이어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세계에 영감을 주는 서울교육을 실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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