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8 15:13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독대가 오는 21일 '차담(茶談)'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오·만찬 대신 차담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형식, 의제 등을 놓고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전날 요구한 용산 인적쇄신과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에 대해 이날까지 이틀째 침묵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부에선 한 대표의 쇄신 요구가 지나치다는 목소리와 민심 수용 차원에서 일부는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서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초 수사 자체가 부당했다는 인식 때문인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반기는 분위기는 감지된다.
한편에선 김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영부인을 지원하게 될 2부속실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초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제2부속실장에 내정돼 관련 업무를 지원중이며, 막바지 인력구성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