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0 19: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필리프 블랑 신임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마우리시오 파에스 신임 사령탑이 이끄는 우리카드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홈팀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이겼다.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아시아 배구에 정통한다는 평을 받는 블랑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프랑스와 일본 클럽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올 초에는 이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파에스 감독은 정규리그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를 밟은 현대캐피탈 공격수 덩신펑(23·등록명 신펑)은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14-13에서 강서브로 경기를 끝냈다. 코트 오른쪽 구석에서 일직선으로 때린 신펑의 서브는 우리카드 코트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신펑은 14득점에 블로킹 득점 1개, 서브 에이스 4개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레오는 2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허수봉이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GS칼텍스에 3-0(25-18 25-22 25-12)으로 완승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올 시즌도 개막전부터 팀 내 최다인 16득점으로 활약했다. 메가는 공격 성공률이 80%에 이르렀고, 블로킹 3개에 서브 득점 1개까지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보였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15득점, 표승주는 10득점을 수확해 메가-부키리치-표승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41점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7점에 서브 에이스 4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