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4 06: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3개 차종 18만9797대를 대상으로 한 리콜이 실시된다.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5일부터, G70 등 4개 차종 5만8105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으로 이달 말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Mercedes-AMG GT 43 4매틱+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GLE 300d 4매틱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의 허용차를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23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BMW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