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4 16:30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송파을)은 24일 손기정 선수 등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11명의 이름과 국적을 회복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문회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남승룡 선수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에 일본 국적의 'Kitei Son', 'Shoryu Nan'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들이 IOC가 일본 선수로 소개하고 있는 조선 출신 선수들의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지난 2016년 '손기정 선수 대한민국 국적 및 한글 이름 표기 촉구' 국회 결의안을 IOC에 송부한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손을 놓고 있다.
이후 정부는 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배 의원은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9월9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다"며 "11명 선수의 국적과 이름을 한국과 한국 이름으로 변경하고, 당시 일본 국적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을 서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도 IOC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11명의 선수들이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최선을 다해 우리의 잊혀진 스포츠 영웅들 명예를 되찾아 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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