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5 16:51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 중이어서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청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행안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명 씨의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지 묻는 질문에 "검찰과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 청장은 "다른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으면 이를 지켜보는 것이 검찰과 합의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언론 보도 이후에 경찰이 인지수사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 청장은 "인지수사하는데 기준이 있고, 모든 언론에서 제기된 혐의로 착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 씨가 여론조작과 공천 개입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발장이 접수돼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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