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9 16:26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인 사도광산의 노동자 추도식이 다음 달 24일 개최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관련 질문에 "사도광산 추도식의 개최 일자, 장소 등 구체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는 사도광산 추도식이 내달 24일 사도시 시민문화회관인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이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아직 양측이 발표할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중·일 고위급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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