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9 21:26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KCC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개막 5연패를 당했다.
KCC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7-73으로 따돌렷다.
반면 이전 경기까지 평균 17개의 실책을 저질렀던 삼성은 이날도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에 비해 KCC의 턴오버는 3개에 불과했다.
KCC는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 베테랑 빅맨 이승현 등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짜임새 있는 수비로 골밑을 장악한 삼성 코피 코번을 원천 차단했다.
삼성은 코번이 3쿼터 들어 10점을 몰아치며 43-45까지 따라붙은 종료 7분여 전 이원석이 단독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드리블 실수로 공격권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KCC는 이후 공격력이 되살아나며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67-47로 점수차를 벌리며 4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코번이 4쿼터에도 12점을 집중시키며 종료 40초 전 점수 차를 5점까지 줄였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CC는 버튼이 17점 11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했고, 이호현이 17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은 코번이 2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