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4 21:3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후 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식었던 소노는 시즌 5승째를 챙기며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1패)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이날 32개 3점을 던져 27개를 놓쳤지만 앨런 윌리엄스가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이정현도 DB 가드진의 강한 압박 속 실책 6개를 저질렀지만 22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강상재가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알바노, 이관희, 유현준 등 가드들이 나란히 4개씩 실책을 범하는 등 총 21개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이정현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센터 앨런 윌리엄스가 골밑을 집중 공략, 3분 만에 8점을 몰아치며 소노에 44-36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이정현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DB는 4쿼터 초반 유현준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면서 추격에 불씨를 당겼고, 강상재까지 3점포를 꽂아넣어 56-6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잇단 턴오버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소노는 상대 턴오버로 잡은 속공 기회에 이정현이 득점을 올리고, 이재도의 3점포까지 터져 다시 68-56으로 달아났다.
소노는 김주성 DB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재도가 성공해 점수를 더했고, 김민욱의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20초 전 74-6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