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5 09:33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로 예정됐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오는 7일로 앞당긴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 심경의 변화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의 판단 변화가 작동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정상적인 반응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사과하고, 거의 내각 총사퇴 수준으로 하는 게 정상일 것"이라며 "정상적인 반응을 안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건 이랬고 저건 저랬다', '명태균 나쁜 사람이다' 이런 설명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이 사과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이런 일이 있어서 참 유감스럽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사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의 사과는 안 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근본과 거리가 먼 미봉책이고 그 조차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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