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07 21:49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이 개막 5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0 25-15 23-25 25-12)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7점)과 투트쿠(31점)가 좌우 측면에서 포인트를 쌓고, 피치가 블로킹 득점 4개를 하는 등 중앙 벽을 세워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막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날개 공격수 니콜로바(21점)와 강소휘(18점)로 맞섰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에서 흥국생명은 44.61%로, 27.97%의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2세트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흥국생명은 6-5에서 김연경의 퀵 오픈, 투트쿠와 김수지의 잇달은 블로킹, 정윤주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퀵 오픈을 묶어 11-5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나가며 승점 3을 챙겼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가 대전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19 25-20 25-21)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신고했다.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6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아시아 쿼터 파즐리(21점)와 날개 공격수 김정호(14점)가 맹활약했다. 미들 블로커 김재휘도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루코니를 방출하고, 크리스를 영입했지만 8일 입국 예정이어서 이날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임했다. 아시아 쿼터 장빙롱(13점), 신호진(12점), 차지환(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