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4 08:17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그동안 고생 많았어. 떨지 말고 평소처럼만 하면 돼, 알지?"
14일 오전 7시쯤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청주 대성고 시험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수험생 자녀의 손을 꼭 잡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수능은 의대의 수험생 증원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다.
이날 오전 7시 전부터 청주 지역의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의 입실이 이어졌다.
수능 당일 후배들은 일찍 시험장 교문 앞에 나와 선배들의 성공적인 수능을 기원하며 응원했다.
자녀와 제자를 격려하기 위해 나온 부모와 교사들도 시험장을 찾아 응원했고, 교통 봉사대원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들도 시험장 주변에 배치됐다.
일부 수험생은 격려차 나온 부모와 손을 맞잡으며 긴장을 이겨내려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5시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시험장 문답지 배송을 확인한 후, 6시부터 청주 지역 시험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이날 오전 청주여자고등학교 수능시험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전년 대비 437명이 증가한 총 1만 2657명이 응시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