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5 15:56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 손실 사고와 관련해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밝히며 감사 진행 상황을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1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서울·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한국 투자설명회(IR)를 마친 뒤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사고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금액으로는 라임펀드나 젠투파트너스펀드보다 작지만 충격은 크게 받았다"며 "라임펀드에 이어 이번까지 계속해서 아픈 모습이 나오는데 그 심각성을 굉장히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들에 대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임직원을 제재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 등도 이에 포함됐다. 신한투자증권 전 대표이사에는 직무정지 1.5개월 상당의 퇴직자 조처를 내렸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