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9 20:4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고 미국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는 처음 이 소식을 전했으며, 이번 공격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목표는 브랸스크 지역의 카라체프시 인근에 있는 러시아 군사 시설로, 우크라이나 접경으로부터 약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에 반발하며,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본토에 위협이 되는 공격을 가할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개정된 핵 교리(독트린)를 승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경우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무기를 지원한 서방 국가도 적으로 간주해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확전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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