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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4단지, 49층-738가구 재건축...안양천 네트워크 강화-노인요양시설 설치

기사등록 : 2024-11-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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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양천구 목동 14단지가 인근 안양천 근린공원과 연계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738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천구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휴식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고 서울지하철2호선 지선 양천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주거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이번 위원회 심의에 따라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49층 이하, 공공주택 738가구 포함 총5181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현 25m)를 3m 확폭하고 내부도로인 목동동로8길(현15m) 5~6m 확폭해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확보토록했다. 주변단지 및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한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설치해 양천근린공원에서 안양천까지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단지 중앙 결절부 전면공지를 '오픈스페이스'로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가로활성화 도모 및 휴게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 시설을 제공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계획했다.

향후 목동14단지 재건축은 배치계획, 경관계획, 주동형태, 공원 및 사회복지시설 규모 조정을 비롯한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 된 내용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고시하게 된다. 이후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환경 등)을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이자 목동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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