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더존비즈온,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기대...4000억대 매출 진입 전망

기사등록 : 2024-11-29 17:0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더존비즈온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적극적인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최근 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솔루션에 접목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3분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면서 회사는 매출 성장도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0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5%, 29.4%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 2909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23.1% 성장을 거뒀다.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한 데다 수익성 개선세는 매출보다 더 가파르다.

영업 특성상 4분기 매출이 가장 큰 점을 고려하면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매출은 3536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684억 원이었다.

올해 실적은 클라우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다. ERP와 그룹웨어 및 전자문서관리(EDM) 등의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이 크게 향상된 데다 ERP와 그룹웨어를 결합한 '아마란스 10'의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비중도 늘어난 결과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7%로 전년 동기 18.3%에 비해 2.4%포인트 정도 개선됐고,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은 28.4%로 전년 동기 18.6%에 비해 무려 9.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통합 플랫폼 제품화에 따른 외주용역비의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에는 고객사의 예산 소진과 관련해 계절적 성수기이고, 2년 이내 Lite ERP 구축형 제품 단종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제품 영업 강화에 힘입어 구축형에서 클라우드형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3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AI 수익화 효과가 4분기에도 한 번 더 입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One AI 가입 누적 고객 수가 2분기 200개에서 8월 500개, 10월 1000개로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유지보수 고객의 1% 수준이고 One AI 업무효율화와 활용 가능성에 따른 수요와 소프트웨어 락인 효과로 가파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모든 주요 제품에 One AI를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이 AI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일반 기업에 그치지 않고 의료, 공공,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하면서 더욱 폭넓은 업무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솔루션 One AI뿐만 아니라 7월에 신제품으로 나온 기업용 업무 플랫폼 '옴니이솔'도 더존비즈온의 인공지능전환(AX) 선도 기업으로 변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옴니이솔의 경우 내년부터 일본에서 본격 매출로 연결되는 단계에 와 있다. 올해 세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의 성공 경험을 일본 기업문화와 결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더존비즈온의 입장이다.

3분기까지의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4분기와 내년 이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 4191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더존비즈온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4001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더존비즈온 로고. [사진=더존비즈온]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