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3 15:55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신용도 하향 압력 완화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건전성 지표를 상당 부분 회복시키고 신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기자본 및 수정NCR과 순자본비율이 각각 267%, 636.4%로 예상되며, 조정레버리지배율도 5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 2024년 9월 기준 1조 2900억원에서 1조 4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형 증권사의 수익 기반 약화 상황 속에서 자본 확충을 통해 향후 영업 활동 확대와 수익 기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신용등급 강등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연내에 구체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