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4 17:54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대화 지속을 촉구했다.
경사노위는 4일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선언 이후 입장문에서 "고령자 계속고용 등 중요한 현안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합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노사정은 사회적 대화에 적극 임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의 엄중성을 인식할 때 사회적 대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돼선 안 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경사노위 및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는 정부 위원회 등에 불참하기로 했다.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던 한국노총이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