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6 13:15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독대(獨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 요청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탄핵만은 막겠다"고 했던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소집한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선언 이후 사흘때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수석비서관급 이상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기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대변인실은 이날 한 대표의 '직무정지'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뉴스핌의 질의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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