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7 11:3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받고도 팀을 떠난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과 결별하고 정경호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올 시즌 팀을 K리그1 2위로 끌어올린 윤정환 감독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원 역사를 따졌을 때 멋진 시기를 보낸 건 이견이 없다"면서도 "금액 차이가 꽤 컸다. K리그 최고 연봉 수준이었다"라며 재계약이 불발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내년 시즌 새로운 구단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현역 은퇴 후 울산대, 성남FC,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정 감독은 "고향 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2025시즌에도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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