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08 09:5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실패하면서 9일 원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아다르쉬 신하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화가 탄핵 실패로 9일 장이 열리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오른 1419.2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429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429원대까지 오른 것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4일 이후 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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