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1 15:13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가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국무위원들은 반대하고 걱정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계엄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죄책감과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반대 사유가 무엇이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한 총리는 "대한민국 경제, 대외신인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고 국민들의 수용성도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국무위원들이 그렇게 얘기(반대) 했는데도 이 문제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었는지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 질의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엄을 대응책으로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합치해야 하고,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