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9 11:29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19일 정부와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측 인사 20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야당만 참여한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 전원 불참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질타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도 "불출석한 대통령실 실장들 그리고 경호처장은 지금 내란수괴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 질서를 이미 한 번 유린했고 계속적으로 유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며 "오늘 불출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도 염두에 둬 달라"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참석한 야당 의원들의 발언만 진행되고 파행됐다. 이날 예정됐던, 운영위 간사 선임의 건과 소위원장 선출의 건은 모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 실장을 포함한 대통령 비서실 소속 13명, 신원식 실장 등 국가안보실 소속 5명, 박종준 경호처장 등 대통령 경호처 소속 2명 등은 이날 전원 불출석했다. 불출석 사유서는 박 처장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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