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6 10:37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146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 2009년 3월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이 임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금융시장에 반영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 통화 달러 가치를 대비한 달러지수는 현재 108.136이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에 따른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원화 약세를 동반하며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 증시 조정 및 외국인 이탈 등 이날 환율도 좀처럼 반락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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