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31 06: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1월 미 동부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천연가스 선물은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0.6%) 오른 70.99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22센트(0.3%) 상승한 74.39달러를 가리켰다.
천연가스 선물은 장중 19% 가까이 급등하며 52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웨더 컴퍼니와 애트모스피어G2는 1월 플로리다주에서 메인주를 포함하는 미 동부 기온이 예년 평균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미 서부 기온은 예년 평균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천연가스의 유입이 왜곡될 수 있다며 "뼈가 떨리는 극소용돌이 같은 날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것은 오늘 아침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 속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5% 하락한 2618.1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0.6% 하락한 2604.49달러를 가리켰다.
올해 들어 금값은 27% 급등했으며 지난 10월 31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790.15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