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6 14:04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 인성환 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북한 미사일 상황공유 및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이다. 또한 이번 발사는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 이후 첫 무력도발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미사일 무력도발을 통해 남측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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