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8 09:39
[서울=뉴스핌] 지혜진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불법적 저항에 대해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저항한 대통령경호처에 대해 최 권한대행이 협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 체제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하는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근본이 되는 것은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법질서가 안 지켜지면 경제와 민생은 그야말로 모래성"이라며 "국가 법질서 유지가 제1의 책무라고 할 수 있는 권한대행이 법 집행에 대해 '나는 모르겠다' 또는 '불법적 저항'에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건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 위해 법질서를 유지하는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께서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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