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9 16:21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03%) 오른 2521.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30대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2520선에 그쳤다.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2.09% 하락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29% 급등세를 타며 '20만닉스'에 복귀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0.32%), NAVER(-2.17%) 등은 하락했고, 기아(2.28%), 셀트리온(0.54%), KB금융(1.2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등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0.32%), HLB(-1.25%), 에코프로(-0.46%)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11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인 2520~2540 구간에서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520선은 선행 PER 8.6배, 선행 PBR도 0.83배로 2024년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이라면서 "미 증시 상승추세 약화, 밸류에이션 및 금리 부담 속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레벨 저점권에 위치하고 있는 코스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동,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