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0 09:54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안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전날 국회에 백골단(반공청년단)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이유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백골단에 대해 "과거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에 나왔던 정치 깡패들이었던 그런 것들"이라며 "굉장히 두려움을 많이 갖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소개할 때 처음 보는 단체라면 이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에 대한 적어도 기본적인 것들은 확인을 하고 소개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백골단이라는 사람들을 다시 들였던, 김 의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오늘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김 의원을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 부분은 저희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내란에서 굉장히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가 비공식 조직을 활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반공청년단을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해당 단체가 백골단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사과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