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서울 SK가 5연승을 달리던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1승 6패으로 현대모비스(19승 8패)와 승차를 2경기로 따돌리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갔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무릎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오재현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제압했다.

SK 오재현과 자밀 워니가 10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꺾고 승리를 확정짓고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BL]

오재현은 17점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도 각각 19점 11리바운드, 11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31점)과 이우석(16점 11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려 고개를 숙였다.

37-37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SK는 3쿼터 막판 54-54에서 아이재아 힉스와 김태훈이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의 3점포로 격차를 다시 3점 차로 줄였다.

SK는 4쿼터 초반 60-59에서 워니와 안영준을 앞세워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70-59로 벌렸다. SK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옥존이 3점 슛 3개를 합작하며 70-74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4초 전 게이지 프림의 결정적 골밑슛이 실패했다. SK는 워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84-61로 이겼다.

10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24점으로 맹활약한 가스공사 김낙현. [사진 = KBL]

한국가스공사는 16승 11패로 단독 3위에 오르며 2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6위 DB는 13승 14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은 3점 슛 6개 포함 24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헌은 18점 8리바운드, 은도예는 17점 17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17점 5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1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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