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4 18:17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14일 대통령 경호처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 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는 군사 주요 시설물의 위치 등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전달받은 국수본 안보수사심의관과 국수본 안보수사1과장, 그리고 이들로부터 군사기밀을 전달받고 군사 시설에 대한 불법 침입 회의를 주도한 성명불상자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대통령의 경호에 관한 핵심적인 사항일 뿐 아니라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의 군사기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일반에 유출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해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변호사는 "최고헌법기관인 대통령의 안전과 국가안보의 중요성보다 불법 영장의 집행에만 골몰한 이들의 행위는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며,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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