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6 14:29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인하 효과를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산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직후인 16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금리인하 기대 및 요구가 높음에도 미국의 관세강화·재정적자·통화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인하시기가 지연된 만큼 금융시장·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고 고금리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부문에 대한 면밀한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가계·기업이 종전 2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전달 경로, 가산금리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연초 수립된 금융사 대출운용 계획을 종합 점검해 금융권의 자금이 중소기업 등 생산적인 분야로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급격한 환율변동에도 감내할 수 있도록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자본비율을 관리해 금융회사의 자금공급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실PF에 고착된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로 흐를수 있도록 부실정리 실적이 미진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추가 충당금 적립 및 현장점검 실시하고 부실채권 경·공매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매각자와 수요자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신속히 정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