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7 08:1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모림 감독의 황태자' 아마드 디알로가 침몰하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했다.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37분 디알로가 박스 오른쪽을 침투하면서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다시 차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엔 에릭센에 주고 받은 공을 왼발 발리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엔 골키퍼로부터 건네받은 사우샘프턴 수비수의 볼 컨트롤이 길자 재빠르게 달려든 디알로가 가로채 빈 골문으로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디알로는 포효했고 올드 트래포드는 뒤집어졌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디알로이 원맨쇼에 힘입어 4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고 12위로 도약했다.
이날 맨유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을 뒤집고 사우샘프턴이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밀려 고전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블링의 백헤더가 우가르테 등을 맞고 맨유 골문을 통과해 자책골로 기록됐다. 세트피스에 취약한 맨유는 전반을 0-1로 마쳤다.
맨유가 안방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패할 위기에 몰린 순간 2002년생 맨유의 영건 디알로가 3골을 몰아치며 팀을 구해냈다. 맨유의 새 해결사로 떠오른 디알로는 지난 10일 2030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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