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1 14:22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517억원 상당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12월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위력을 행사해 불법 대출에 관여한 은행 전 본부장 임모(58)씨를 승진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손 전 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공모관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고, 과거에 증거인멸한 정황만으로는 앞으로도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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