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7 10:36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정태 감독이 한 달 만에 사임한 SSG 퓨처스팀 감독에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정권 전 해설위원이 선임됐다.
SSG는 27일 "박정권 전 해설위원과 2군 감독 계약을 했다"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퓨처스에서 선수와 타격 코치로 뛰며 구단의 육성 환경 및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1군 통산 1308경기에 나가 타율 0.273에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미스터 옥토버'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포스트시즌만 되면 펄펄 날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1개의 홈런을 쳤고,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은퇴 후 SK와 SSG 코치를 거쳐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도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