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31 14:5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가 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이 이제 AI 분야까지 옮겨간 모습"이라고 짚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위기 대응을 잘하기만 하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딥시크 쇼크는 AI가 더 이상 소수의 독점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계기이면서, AI의 대중화를 이끌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기술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며 "오늘 주신 고견은 당에서 잘 새겨서 우리 당의 정책과 입법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이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해상풍력법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합의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월 5일 평택 고덕 변전소를 방문해 전력망 확충과 관련된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