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등에 부과한 관세 조치를 연기하면서 관세 우려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7.2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4억원, 295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이 5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09%), 현대차(2.23%), 기아(2.71%), 셀트리온(1.02%), KB금융(2.48%), 삼성전자우(3.11%), NAVER(2.30%)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를 가진 뒤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키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도 한 달간 유예를 결정한 바 있다.
알테오젠(7.38%), 에코프로비엠(3.70%), HLB(0.63%), 에코프로(4.02%), 레인보우로보틱스(9.52%), 리가켐바이오(6.11%), 삼천당제약(2.11%)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낙폭 과대 인식 속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부과 연기 소식 등에 힘입어 반도체,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면서 "한국 수출주들의 이익 전망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미국 1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의 개선 소식도 반등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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