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4 11:1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는 물가상승, 경기침체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 386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지난해에도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급한 바 있다. 난방비 지원은 34만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4만6000가구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특별 지급한다. 세부 요건 충족이 필요한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이번 지원은 별도의 신청 없이 각 구청을 통해 확인된 대상 가구에게 2월 둘째 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계좌미등록자 등 일부 가구는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취약계층은 고물가, 경기침체에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까지 가중된 상황"이라며 "이번에 드리는 난방비가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