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4 11:07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구와 ㈜호텔신라가 23년째 손을 맞잡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중구는 전날 호텔신라와 '위기상황 해소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호텔신라는 올 한 해 동안 총 5460만원을 기부하며 매달 455만원씩 꾸준한 후원할 예정이다. 구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일례로 장충동에 거주하는 강 씨(61세, 여성)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한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길에서 넘어져 무릎에 부상을 입었는데 호텔신라의 후원금 100만원을 연계해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구는 덧붙였다.
또 신당5동에 거주하는 김 씨(68세, 남성)는 파손된 틀니로 인해 섭식장애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새 틀니를 제작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김 씨에게 호텔신라 후원금 200만원을 연계해 새로운 틀니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호텔신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구와 함께 중구민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kh99@newspim.com